
포항대, 한동대, 포항흥해공고가 지난 9일 고교·대학 간 연계 통합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포항대학교 제공>
포항대학교(총장 하민영)가 2차전지 분야 심화인력 양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포항대는 지난 9일 한동대 및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와 고교·대학 간 연계 통합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마련된 고교 3년-포항대 2년-한동대 2년으로 이어지는 3+2+2 학습모델은 지역정주형 2차전지 분야 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23년 3월 교육부 '고교-전문대 연계 통합교육과정 운영' 관련 공고 이후, 포항대는 그 해 7월 전국 최초로 포항흥해공고와 2차전지 인재양성에 특화된 통합교육과정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고교 단계에서 전문대학 학점을 선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어 흥해공고는 2024년 5월 2차전지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고, 지역 정주형 선취업 후진학 학습 모델 구축을 위해 코프로머티리얼즈와 공동으로 교육과정의 체계적인 개발에도 나섰다. 여기에 3+2+2 학습모델을 위한 상호협약은 학생들의 진로 기회 폭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이 요구하는 2차전지 심화인력 양성의 기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민영 총장은 “협약을 시작으로 2차전지 분야에 특화된 인재양성과 지역 정주를 위한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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