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지기 피아니스트 피경선·여은영의 ‘원 피아노 포 핸즈’ 공연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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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5 15:05  |  발행일 2025-05-15

16일 오후 7시30분 비원뮤직홀

피아니스트 피경선(왼쪽)과 여은영

피아니스트 피경선(왼쪽)과 여은영 <비원뮤직홀 제공>

피아니스트 피경선(국민대 교수)과 여은영(영남대 교수)으로 구성된 피아노 앙상블그룹 '제미나이'의 원(one) 피아노 포(four) 핸즈 공연이 16일 오후 7시30분 비원뮤직홀에서 펼쳐진다.

20년 지기 친구인 두 연주자는 어린 시절 미국 줄리어드 음악대학에서 만나 힘들었던 유학기간을 서로 정신적으로 지탱해준 특별한 사이다. 특히 10년동안 줄리어드 음악대학에서 같은 교수에게 사사받으며 깊은 음악적 교류를 맺어왔다. 이를 계기로 어린 시절부터 해오던 앙상블을 보다 전문적으로 연주하기 위해 피아노 앙상블 그룹 '제미나이'를 창단했다. 팀명인 제미나이(Gemini)는 쌍둥이 별자리를 의미하며, 성격이 다른 두 사람이 만든 공연이 한 음악을 통해 조화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제미나이는 2004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연주를 진행해 왔다.

이들은 투 피아노 앙상블 팀으로서 두 대의 피아노에서 어우러지는 음악을 조화롭게 선보이는 것이 주 분야이지만,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원 피아노 포핸즈의 형태의 무대를 준비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흐의 '시칠리아노', 이브라기모브의 '레드 리본의 가벼운 변주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트리치-트라치 폴카', 슈베르트의 '환상곡 바단조', 사무엘 바버의 '추억, 작품번호 28번', 그리고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작품번호 66번'을 환상적인 호흡으로 들려준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053)663-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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