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전경. 대구환경청 제공
대구환경청이 이달부터 수처리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기초시설 기술 지원반'을 운영한다. 지역 내 하·폐수처리시설에 대한 맞춤형 기술 지원을 통해 시설 운영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환경기초시설 기술 지원반의 구성원은 총 5개 팀 17명이다. 한국환경공단 2명, 상하수도협회 2명,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2명, 안동시시설관리공단 2명, 구미도시공사 2명, 민간전문가 6명이다. 이들은 2015년부터 방류수 수질 기준을 반복 초과하고 있는 하·폐수처리시설의 정상 운영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기술 지원 대상 시설은 총 23개소로 △방류수 수질기준 반복초과 시설 △운영·관리 개선을 위해 기술지원 요청한 시설 △기술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설 등이다.
기술 지원반이 직접 하·폐수처리시설 현장을 방문해 △유입수와 방류수 수질 △약품사용량 △하수처리공법 등을 분석한다. 분석결과를 토대로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원인과 시설구조 및 운영상 문제점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술 지원 후 시설 개량 등이 필요한 경우엔 국고 우선순위 검토 및 행정절차 기간 단축 등의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진식 대구환경청장은 "기술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대상 시설들에 대한 관리 및 운영상태를 지속 피드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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