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노조 9일 만에 선거 동원 근무 거부 철회 …“사실상 협의 결렬, 구청장 규탄 집회계획”

  • 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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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6 14:06  |  수정 2025-05-18 17:11  |  발행일 2025-05-18
대구 달서구 노조 9일 만에 선거 동원 근무 거부 철회 …“사실상 협의 결렬, 구청장 규탄 집회계획”

지난 8일 전국공무원노조 대구 달서구 지부 측이 선거 동원 근무를 거부한다는 취지의 서명서를 제출하는 모습. <전공노 대구 달서구지부 제공>

대구 달서구청 공무원노조가 6·3 대선관련 동원 근무거부를 철회했다. 지난 8일 거부의사를 밝힌 지 9일 만이다.

전국공무원노조 대구 달서구지부는 지난 16일 제21대 대통령선거의 동원 근무 거부 의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산불감시·제설작업 비상근무자 등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하지 않으면 선거 업무 동원을 거부하겠다는 내용의 서명서를 달서구청과 달서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당시 노조가 제출한 서명서에는 달서구청 직원 1천300여명 중 1천26명이 동참했다.

노조는 다음달 3일 대선 근무엔 참여하되 특별휴가 등 요구사항은 계속 관철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내부에서 대선 근무는 일단 참여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특별휴가 등 요구안과 관련된 달서구청과의 협의도 결렬됐다"며 " 행정복지센터 등에 현수막을 다시 게재하고 구청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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