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경북 지역에서 연달아 화재가 발생해 농자재 창고와 건설장비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3분쯤 영덕군 영해면 묘곡리의 한 농자재 창고에서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서 불은 15분 뒤인 오후 6시48분쯤 완전히 잡혔다.
이 불로 인해 창고 일부와 농사용 드론 1대가 불에 타면서 약 2천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6시48분쯤에는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 한 공장 야적장에 주차돼 있던 로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0여 분 동안 이어졌으며, 소방대가 오후 7시30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로더 절반가량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6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로더는 흙이나 자갈 등 골재를 나르는 데 사용되는 중장비다. 소방당국은 현장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박준상
새롭고 힘나는, 청도의 '생활인구' 박준상 기자입니다. https://litt.ly/junsang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