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센터, 전국 명성 드높여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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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9 15:01  |  발행일 2025-05-19
세명

포항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센터 이준녕 센터장이 지난 2024년 12월 포항 최초 로봇전립선암수술을 성공한 후 이중호 센터장 등 스태프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센터가 전국각지에서 찾는 비뇨의학 특화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2014년 비뇨의학과로 시작해 지난해 센터로 승급했다. 연간 1천건 이상 수술 등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로봇을 이용한 고난이도 수술까지 진행하며 질적 성장도 이뤄내고 있다.

2024년 11월엔 대학교수 출신이자 비뇨기과 암 로봇수술 분야 최고 권위자인 이준녕 센터장가 센터에 합류했다. 진료범위를 비뇨기과 암 분야까지 대폭 넓히게 됐다. 특히, 최신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를 구축, 고난이도 전립선암과 신장암 로봇수술이 가능해졌다. 대구·경남·대전 등 타 지역 환자들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새로운 의료기술 도입도 발빠르게 추진한다. 2017년 국내 세번째로 일회용 디지털 연성 요관 내시경을, 지난해에는 최소 침습 전립선 비대증 수술인 '리줌' 시스템을 각각 도입했다. 지난 5월 2일에는 이중호 비뇨의학센터장이 절개 없이 전립선을 확장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인 '아이틴드 (i-Tind)'를 4명의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시연, 국내 최초로 'i-TIND 인증제도'를 획득했다.

비뇨의학센터는 전문의 확보와 의료진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비뇨의학과 개설 초기부터 진료를 이끈 이중호 센터장은 2022년 미국 UCSD VA 병원에서 연수를 마쳤으며, 전립선비대증 및 요로결석 전문가인 박재영 과장과 함께 매달 2천명 이상의 외래 진료 및 400개 이상의 타과 의뢰를 소화해왔다. 또 각종 학회에서 상임이사를 역임하며 비뇨의학회 주관 전국 학술대회를 주도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준녕 센터장 또한 로봇을 이용한 비뇨기과암 수술 1천례 이상 시행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비뇨기과암 수술 시스템 강화를 이끌고 있다. 즉 이중호, 이준녕, 박재영 3명의 비뇨의학 전문의를 중심으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이 결합해 고난이도 수술과 최신 시술을 모두 아우르는 전국 단위 치료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한동선 병원장은 "비뇨의학 질환에 있어서는 포항에서 진단부터 수술, 항암 및 방사선치료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의료체계를 구축했다"라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찾는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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