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인근에서 실종된 어선 위치.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주 해상에서 어선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12시 56분쯤 경북 경주시 모곡항 남동방 2㎞(약 1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1t급, 승선원 1명)의 선박위치발신장치가 꺼졌다. 1명이 타는 어선이라 주의 깊게 모니터링을 하던 해경은 즉시 A호 선장과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에 경비함정 6척, 항공기 1대, 구조대, 해군 1척 등 구조세력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A호 수색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A호는 오전 7시 50분에 출항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종 현장은 현재 풍속 4∼6m/s의 남서풍이 불고 있으며, 파고는 1.5m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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