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과 지역 클래식 유망 청소년들의 무대...30일 ‘청소년 협주곡의 밤 : 영 아티스트 콘서트’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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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2 19:06  |  발행일 2025-05-22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전석 무료
독주 악기 다채로운 매력과 여러 협주곡 한자리서 감상
대구시향의 '제58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 영 아티스트 콘서트' 포스터 <대구시향 제공>

대구시향의 '제58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 영 아티스트 콘서트' 포스터 <대구시향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대구시향)과 유수의 음악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한 대구경북 클래식 유망 청소년들의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대구시향은 61년 역사와 함께 이어져온 '제58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 영 아티스트 콘서트'를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연다. 독주 악기의 다채로운 매력과 개성 뽐내는 여러 협주곡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대구시향 박혜산 부지휘자가 지휘하고, 지난 4월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킴예나(하프, 홈스쿨), 김채은(클라리넷, 경북예고 3), 쉬티나 마리아(플루트, 왕선중 1), 장태현(오보에, 경북예고 3), 정유진(바이올린, 경북예고 3), 구예림(마림바, 경북예고 2)을 비롯해 대구음악협회 제31회 전국학생음악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받은 황서준(베이스, 김천예고 3)이 수상 특전으로 함께 무대를 꾸민다.


'제57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 영 아티스트 콘서트' 공연 모습. <대구시향 제공>

'제57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 영 아티스트 콘서트' 공연 모습. <대구시향 제공>

공연의 문을 여는 첫 곡은 하피스트 킴예나가 들려주는 가브리엘 피에르네의 '하프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협주곡'이다. 이어 클라리네티스트 김채은은 로시니의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서주, 주제와 변주곡'을 연주한다. 다음으로 이번 공연의 유일한 성악 협연자인 베이스 황서준이 베르디의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 중 아리아 '찢어질 것처럼 아픈 영혼'과 신동수 작곡의 한국 가곡 '산아'를 열창한다.


플루티스트 쉬티나 마리아는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 중 제1악장을 들려주고, 오보에 연주자 장태현은 모차르트의 '오보에 협주곡' 중 제1악장을 선사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정유진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가운데 3악장을 선보인다.


공연의 대미는 타악기 연주자 구예림이 장식한다. 그녀는 우크라이나 출신 작곡가이자 마림바 연주자인 세르게이 골로프코의 '마림바 협주곡' 제3악장을 통해 마림바의 다채로운 음색과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를 맡은 박혜산 대구시향 부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지역의 재능 있는 청소년 연주자들을 발굴해 대구시향과 함께 다양한 협주곡을 선보이는 무대"라며 "관객에게는 각 악기의 특색과 연주자의 개성을 전달하고, 연주자들에게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053)430-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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