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말레이시아 水시장 뚫었다…1천만달러 상담매칭 ‘성과’

지난 20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를 방문한 대구시 물산업 시장개척단이 현지 물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남아 물산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22일 말레이사 쿠알라룸푸르에 파견된 물산업 시장개척단이 79건의 상담을 통해 1천56만달러(한화 약 150억원) 상당의 매칭을 이끌어 냈다.

대구시는 말레이시아와 2022년 쿠알라룸푸르 물산업박람회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2023년 첫 번째 물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번이 두 번째 물산업 시장개척단 파견이다.

시장개척단에는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내 한국환경공단과 한국물기술인증원을 비롯해 지역 물 관련 기업 8개사(한국유체기술, 블루센<주>, <주>문창, 에스씨솔루션글로벌, 탑전자산업<주>, <주>바이오세라, 강원파이프산업, <주>더오포)가 함께했다.

이들은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말레이시아 현지 물 관련 기업 및 발주처와의 비즈니스 미팅, 기업 홍보관 및 기술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현지 시장진출을 위한 3건의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대구시는 홍보관 운영 외에도 SIRIM(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 SPAN(말레이시아 국가 수자원 서비스 위원회) 등 주요 현지 물 관련 기관과의 협력 세미나를 추진하는 한편, 말레이시아의 최대 수도 서비스 제공 업체를 방문해 정수장의 디지털 전환 및 기술 혁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등 현지 물산업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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