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 재외투표율 79.5% 역대 최고치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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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6 18:46  |  수정 2025-05-27 09:31  |  발행일 2025-05-27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 첫날인 20일 중국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 첫날인 20일 중국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79.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이번 대선 재외투표에서 추정 재외선거권자 197만4천375명 중 25만8천254명이 명부에 등재됐고 이 가운데 20만5천26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8국 223개 투표소에서 20∼25일(현지시각) 치러졌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 2012년 재외투표가 처음 도입된 뒤 치러진 대선과 총선 중 가장 높다. 대선의 경우 18대 71.1%, 19대 75.3%, 20대 71.6%의 투표율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70%대 후반으로 크게 상승했다. 총선은 지난해 62.8%로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시아 10만2천644명, 미주 5만6천779명, 유럽 3만7천470명, 중동 5천902명, 아프리카 2천473명이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이송된다.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가 추천한 참관인 입회 아래 투표 봉투를 확인한 뒤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보낸다.


투표 봉투는 6월3일 투표일에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다만 천재지변, 전쟁 등 부득이한 사유로 국내로 투표지를 보낼 방법이 없을 때는 공관에서 직접 개표할 수 있다.


한편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재외선거인은 선거일까지 주소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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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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