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6시 10분쯤 대구 수성구 신매광장 벌어진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유세 현장에서 경적을 울리며 선거운동을 방해하던 차량이 선거운동원들을 차로 밀고 나가고 있다. <독자제공>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유세 현장 앞에서 경적을 울리며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선거운동원들을 향해 차량을 몰아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선거운동 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6시 15분쯤 대구 수성구 신매광장 인근 민주당 대통령 선거 유세현장에서 차량 경적을 울리며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민주당 선거운동원들이 '선거운동을 방해하지 말라'며 차량에 다가가 항의하자, A씨는 이들을 향해 차를 몰아 선거 운동원 3명을 다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발생 2시간여 뒤인 이날 오후 8시 18분쯤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경모(대구)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