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새 관광명소 ‘수밭공원’ 조성 사업, 올 10월 첫 삽 뜬다

  • 구경모(대구)
  • |
  • 입력 2025-05-27 20:40  |  발행일 2025-05-27
2028년까지 총 480억 투입, 1만7천㎡ 규모…웨딩마당·달빛정원 등 특색 공간 마련
공원내 결혼식장 마련, 주민들에게 무료개방
28일 오전 11시쯤 찾은 '수밭공원 조성사업'부지. 현재 일대는 안근 주민들이 농작물 등을 제배하는 경작지로 활용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쯤 찾은 '수밭공원 조성사업'부지. 현재 일대는 안근 주민들이 농작물 등을 제배하는 경작지로 활용되고 있다.

대구 달서구 도원동에 '수밭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올 10월 첫 삽을 뜰 전망이다. 달서구청은 월광수변공원과 연계해 지역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27일 달서구청에 확인 결과, 수밭공원 조성 사업은 현재 대상 부지 일대 토지주를 대상으로 보상 절차가 진행중이다. 올해 10월 착공·2028년 준공이 목표다.


1만7천㎡ 규모로 조성될 수밭공원 조성 사업엔 총 사업비 480억원(전액 시비)이 투입된다. 달서구청은 기존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인근 월광수변공원과 연계한 공원 배치를 통해 도원동 일대를 '녹지 및 여가벨트'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월광수변공원과 맞닿은 땅이 이번 사업 대상지에 포함되면서 2000년 조성된 월광수변공원이 25년만에 확장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새로 조성될 수밭공원과 기존 월광수변공원 부지를 합하면 전체 약 4만㎡(1만2천여평)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이 탄생하게 된다.


구청은 수밭공원 내부를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주요 시설은 △소규모 야외 결혼식이나 이벤트를 열 수 있는 '웨딩마당' △사계절 경관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은은한 달빛 아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달빛정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바람의 언덕' 등이다.


특히, 웨딩마당은 월광수변공원과 함께 주민들이 결혼식을 열 수 있는 장소로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월광수변공원은 주민들 결혼식장으로 자주 활용되고 있다. 수밭공원과 함께 도원동 일대를 결혼과 관광의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이미지

구경모(대구)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