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 주민설명회 내달 4일 개최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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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7 22:12  |  발행일 2025-05-27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현황 공유 예정
심부지진계 재설치 방안 등 설명
지진계를 설치한 지열발전부지 전경. <포항시 제공>

지진계를 설치한 지열발전부지 전경. <포항시 제공>

포항 지진을 촉발했던 지열발전사업 부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안전관리사업 현황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북 포항시는 오는 6월 4일 오후 2시 북구 흥해읍 포은흥해도서관 1층 음악강당에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희송지오텍이 주관하는 주민설명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현재 운영 중인 지진 모니터링시스템의 설치 및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은 포항지진을 촉발한 지열발전부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규모 미소지진을 관리하기 위해 추진돼왔다. 2021년 지표지진계 20곳과 지표변형 관측소 3곳을 설치했으며, 2022년 5월에는 지열발전부지 내 시추공에 심부지진계와 지하수 관측 센서를 설치해 본격적으로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그러나 2023년 심부지진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끝에 원인 파악과 재설치를 위해 지진계를 인양했고, 현재는 지표지진계와 지하수 관측 센서만 운영 중이다. 에기평 등은 이번 설명회 이후 심부지진계를 재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지진 발생과 관련한 안전관리에 대한 전문가 설명을 직접 듣을 수 있는 자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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