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군의회 전경<영양군의회 제공>
경북 영양군의회가 지난 5일 인사권 독립 이후 처음으로 5급 승진 대상자를 의결하며 조직 운영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
군의회 인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권기준 의정팀장을 지방행정사무관 승진 대상자로 심의·의결했다. 권 팀장은 향후 5급 승진리더 과정을 이수한 뒤 정식 임용 절차를 밟게 된다.
권기준 팀장은 영양군의회 전문위원, 의사팀장, 의정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실무 능력과 의정 전문성을 고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인사 조치는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군의회 차원에서 처음 이뤄진 5급 승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영범 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의회사무국 직원 모두가 지방분권의 핵심 주체로서, 군민 복리 향상을 위한 전문적이고 책임 있는 의정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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