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제일병원···“산모가 믿고 찾아오는 병원으로”

  • 강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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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0 21:04  |  발행일 2025-06-10
문경제일병원 전경. <문경제일병원제공>

문경제일병원 전경. <문경제일병원제공>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분만취약지 외래산부인과 지원사업' 공모에서 문경제일병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이 2014년 의성 영남제일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안정적인 임신·출산 환경 조성과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역 공공의료 기반 강화와 출산 인프라 회복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문경제일병원은 올해 운영비 1억 원을 지원받고, 이후 연간 2억원 규모의 운영비를 지속해서 지원받는다. 문경제일병원은 도내 병상 기준 세 번째 규모의 종합병원이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외래산부인과를 포함한 19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외래산부인과 운영을 위한 필수 진료시설과 장비를 모두 갖춘 기관이다.


문경시는 가임 여성 감소로 산모 진료와 분만 기반이 부족해 지역 내 임산부의 원정 진료가 빈번했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임산부들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 출산 친화적 보건 환경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제일병원은 향후 지역 보건소 및 산부인과 의원과의 협업체계 구축, 모바일 기반 진료 일정 및 건강정보 안내 체계 마련, 임산부 교실 운영 및 고위험 산모 집중 관리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제일병원 관계자는 "산모가 믿고 찾아오는 병원으로 변화하겠다"며"앞으로는 분만 기능 복귀를 위한 준비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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