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고용노동부의 지역일자리사업 자치단체 추가 공모사업인 '지역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9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핵심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 분야 구직자 고용창출 및 재직자 고용안정을 위해 총사업비 10억원(국비 9억원, 시비 1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이번 추가 공모사업은 관세조치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고용둔화가 발생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고용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구직자와 재직자 대상 한시적으로 지원하며, 기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 선정된 사업은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 구직자를 위한 '새출발 희망 패키지'와 재직자를 위한 '근로자 안심 패키지' 등 2개 세부사업이다.
새출발 희망 패키지는 지역에 거주하는 구직자가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에 신규 취업하면 취업성공수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50여명가량 선착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근로자 안심 패키지는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재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통비 및 기숙사 임차비 등 정주여건 개선 지원 △결혼 및 출산·육아 지원 △건강·체력 증진 지원 △복지포인트 제공 등 생활안정 지원 4개 분야에 총 95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1개 기업당 최대 30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재직자는 1개 분야만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우수인재의 지역정착과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이번 추가 일자리 지원사업은 오는 12월까지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경북고용복지연구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3개 기관이 협력해 추진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년인력 유입 촉진 및 고용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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