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째 이어온 생명 나눔, 포스코의 헌혈 대장정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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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9 14:54  |  발행일 2025-06-19
임직원 자발적 헌혈 참여
혈액 수급난 속 따뜻한 동참
이웃 위한 실천, 즐거운 더해
적십자와 협력해 행사 운영
가을에도 헌혈 행사 이어져
포스코 포항제철소 지난 17~18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직원이 헌혈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지난 17~18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직원이 헌혈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헌혈을 통해 21년째 생명 나눔의 따뜻한 전통을 이어갔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협력해 포스코 본사와 생산 관제센터, 중앙대식당에 헌혈 차량을 배치하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최근 혈액 수급이 악화된 상황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헌혈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 차원에서 기획됐다. 직원들은 점심시간이나 근무 중 여유시간을 활용해 헌혈에 참여했으며, 추첨을 통해 관광상품권과 도서 기프트 카드 등을 제공받아 헌혈의 보람과 함께 소소한 즐거움도 얻었다.


한 임직원은 "작은 실천이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헌혈 행사에 꾸준히 동참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울산혈액원 이재익 헌혈개발팀장도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지속적인 헌혈 참여는 지역 사회에 큰 힘이 된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포항제철소는 생명 나눔의 실천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가치임을 증명하며, 따뜻한 헌혈 문화의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의 '사랑의 헌혈' 행사는 지난 2004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헌혈 행사를 마친 데 이어, 오는 9월에도 추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기업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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