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서, 급류에 휩쓸린 차량 운전자 구조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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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3 16:06  |  발행일 2025-06-23
포항 죽장면 한 하천에서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물에 잠겼다. <포항북부경찰서 제공>

포항 죽장면 한 하천에서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물에 잠겼다. <포항북부경찰서 제공>

강물에 차량이 휩쓸리면서 고립된 70대 남성을 경찰이 무사히 구조했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 16분쯤 운전자 A씨가 몰던 차량이 북구 죽장면 한 하천을 건너다 강물에 휩쓸려 보 아래로 추락했다. 차량은 순식간에 물에 잠겼고 A씨는 차 안에 갇힌 채 즉시 119에 신고를 했다. 앞서 21일 포항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즉각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고, 죽장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 차량 대부분이 강물에 잠기면서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경찰은 순찰차에 실린 구명환과 로프를 이용해 A씨를 안전하게 끌어 올렸고, 인근 시민도 함께 구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위험을 무릅쓰고 도움을 준 시민분께도 깊은 감사와 함께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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