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 다음달 24일 제16대 이사장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대구염색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DB>
전임 이사장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공석이 된 제16대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공단) 이사장 보궐선거가 다음 달 24일 치러진다.
25일 염색공단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2025년도 제6차 이사회'에서 제16대 이사장 보궐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취임한 서상규 전 이사장은 건강상 이유로 지난 2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서 이사장의 사퇴로 현재 염색공단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공단 정관상 비상임 임원 결원이 발생한 경우에는 차기 총회에서 보궐선거를 치러 새 임원을 선출해야 한다. 결원으로 인해 선출된 비상임 임원의 임기는 퇴임한 임원의 잔여 임기로 한다.
이사장 입후보 자격은 회원자격 취득 후 5년 이상 경과된 회원 업체의 대표자로, 최근 5년 이상 재임 중이어야 한다. 특히 작년 말 정관 개정을 통해 종전 단임제 및 1회 연임 허용제 아래 이사장을 지낸 사람은 다시 이사장에 재임할 수 없다.
이에 공단은 다음 달 24일 '2025년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공단 이사장 보궐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배종학 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공단 이사장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하고, 26일 선거관리에 필요한 전반적 사항을 심의한다. 선관위는 다음 달 7일 이사장 선거 입후보 등록을 받고, 심사 후 적정 자격자에 후보자증을 교부한다. 입후보자는 선거 전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염색공단 관계자는 "공단의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 현안 사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려면 이사장 보궐선거가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회원들이 다시 뜻을 모아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현명한 이사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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