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진행된 '공항신도시 산업단지계획 수립 기초자료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공항신도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경북도는 1일 도청 회의실에서 '공항신도시 산업단지계획 수립 기초자료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공항신도시 조성 관련 실무·전문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산업단지 입지 타당성 분석, 수요예측, 전략산업 방향성 설정 등에 대한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산단 절차간소화법'에 따른 공항신도시 산업단지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국토교통부 산단 지정 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을 위한 사전 준비과정이다.
2026년 2월 중순까지 8개월간 △기업 입주 수요 조사 및 분석 △입지 조건 및 주변환경 조사 △관련 산업 정책 및 트렌드 분석 △산업단지 후보지 검토 △개발 여건 및 타당성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 첨단제조, 탄소중립 에너지, 스마트모빌리티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산업구조 구상도 병행한다. 산업단지와 주거·상업·산업·물류·산학연계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자유무역지역 등의 경제특구를 바탕으로 한 복합도시 모델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항과 기존 도심을 함께 연계해 산업단지를 미래 공항경제권 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산업단지계획 수립 기초자료조사는 공항신도시 산업단지 조성의 본격적인 시작이자 경북 미래산업의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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