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 단행…대검찰청 차장에 ‘노만석’, 서울동부지검장에 ‘임은정’

  • 이동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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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1 19:10  |  발행일 2025-07-01
왼쪽부터 노만석(대검찰청 차장 검사), 정진우(서울지검 검사장), 임은정(서울동부지검 검사장). 연합뉴스

왼쪽부터 노만석(대검찰청 차장 검사), 정진우(서울지검 검사장), 임은정(서울동부지검 검사장).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가 1일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심우정 검찰총장이 취임 9개월만에 사의를 표명한 터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검찰 물갈이 인사'가 법무 행정 기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법무부에 따르면 대검검사급(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과 대검검사급 검사 4명 및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검사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이달 4일자로 시행한다.


법무부 측은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분위기를 일신하고 국정기조에 부합하는 법무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간부급 인사 조치에 나섰다"고 했다.


이번 인사 조치로 검찰 '2인자'로 통하는 대검찰청 차장엔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이 임명됐다. 노 신임 차장은 검찰총장이 공석이 된 상태에서 당분간 검찰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 조치로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엔 최지석(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임명됐다.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으론 경북 출신인 임은정(30기) 대전지검 중경단 부장이,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엔 김태훈(30기) 서울고검 검사가 보임됐다. 특히 깜짝 승진 임명자로 내정된 임 신임 검사장의 경우 전·현직 검찰 간부들을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등 검찰 조직내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낸 이력이 있다. 현재 국정기획위원회 정치행정분과 전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또 법무부 검찰국장엔 성상현(30기) 대전지검 검사장이, 광주고검장엔 송강(29기) 법무부 감찰국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엔 정진우(29기) 서울북부지검 검사장이 가게 됐다.


이밖에 법무부 검찰과장에 김수홍(35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에 임세진(34기) 법무부 검찰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28기) 대검 차장, 신응석(28기) 서울남부지검장, 양석조(29기) 서울동부지검장, 변필건(30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의원면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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