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성 성폭행 이란 육상 국가대표·코치 등 4명 구속기소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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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7 16:58  |  발행일 2025-07-17
대구지검 김천지청

대구지검 김천지청

경북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간 중 한국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이란 선수와 코치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성폭력처벌법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이란 선수 3명과 코치 1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열리던 지난 5월31일 오전 구미시 한 모텔에서 한국인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모텔은 이란 국가대표 합숙소였다.


경찰은 당초 A·B 선수 2명과 코치 C씨 등 3명을 현장에서 체포한 뒤 구속했다. 이후 망을 보며 방조한 혐의로 D씨를 추가로 붙잡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이 현장 CCTV 영상 및 피해자를 상대로 재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폭행 행위자는 A·B·C씨가 아닌 A·B·D 씨였다. 이에 검찰은 불구속상태였던 D씨도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제대회에 참가한 이란 국가대표 선수단이 한국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중대범죄다.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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