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비트코인, 국내외 거래소서 ‘역대 최고가’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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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4 11:16  |  수정 2025-08-14 14:02  |  발행일 2025-08-14
비트코인·이더리움 나란히 최고가 경신
이더리움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아
비트코인 거래가격 추이. <코인마켓캡 제공>

비트코인 거래가격 추이. <코인마켓캡 제공>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국내외 거래소에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국내 거래소에선 1억7천만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급등했고, 글로벌 거래소에서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14일 오전 10시55분쯤 비트코인은 1개당 1억6천990만원에 거래돼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거래가격은 1억6천990만원까지 급등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선 649만9천원, 빗썸에선 651만3천원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13일 오후 7시41분(서부 오후 4시 41분) 비트코인 1개는 24시간 전보다 2.96% 상승한 12만3천677달러(약 1억7천11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1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12만3천200달러대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이더리움 가격도 이날 3.56% 오른 4천785달러(약 662만원)를 나타냈다. 가격은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같은 달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4천800달러대에 근접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쯤 비트코인 거래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인 12만4천4557만 달러로 집계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런 백악관 국가경제 자문위원장을 미 연준 이사 지명을 통해 미 연준 장악력을 높여 가고 있는 분위기 등이 9월 금리인하는 물론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기술주는 물론 가상화폐 시장이 미 연준의 금리 혹은 유동성 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음을 고려할 때 미 연준의 금리인하 재개 기대감이 이들 자산가격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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