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수출 감소에도 무역수지 ‘흑자’ 이어가

  • 최미애
  • |
  • 입력 2025-08-18 16:48  |  발행일 2025-08-18
7월 수출 전년 동월 대비 2.9%↓
무역수지 흑자 20억9천만달러
수출 대구 9.6%↑·경북 5.5%↓
대구경북 월별 수출입 추이. <대구본부세관 제공>

대구경북 월별 수출입 추이. <대구본부세관 제공>

대구경북 수출액이 2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음에도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025년 7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의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9% 감소한 40억2천만달러, 수입은 1.0% 증가한 19억3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7.1% 감소한 20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의 수출은 지난 6월(2.3%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4월부터 줄어드는 흐름을 나타냈지만, 지난 달은 전월(18억7천만 달러) 보다는 늘었다.


대구 7월 수출은 9.6% 증가한 7억9천만달러, 수입은 15.1% 증가한 5억2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변동이 없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전자제품(26.9%),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6.2%) 증가했지만 화공품(4.7%), 기계류와 정밀기기(14.6%), 직물(9.2%)은 줄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32.3%), 동남아(4.4%), EU(33.9%), 중남미(9.7%)는 증가했고 미국(7.1%)은 감소했다.


같은 달 경북 수출은 5.5% 감소한 32억3천만달러, 수입은 3.3% 감소한 14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무역수지는 7.1% 감소한 18억2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전기전자제품(7.1%),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8.0%)은 증가했고 철강제품(4.1%), 화공품(16.8%), 기계류와 정밀기기(23.6%)는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18.4%), 동남아(4.8%)는 증가한 반면 중국(25.1%), EU(7.3%), 일본(13.3%)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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