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꼭 껴안은 젠슨 황…韓美 재계 주요 인사 워싱턴 ‘총출동’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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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6 18:53  |  발행일 2025-08-26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서 조우
이재명 대통령·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참석
美선 젠슨 황 등 재계 CEO 21명 참석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꼭 껴안았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한·미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기업인이 참여하면서 이 같은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행사는 한·미 기업인들의 투자와 경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이재명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및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양국 기업인들 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위성락 국가안보실장·김용범 정책실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미국 정부에서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참석했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이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상현 롯데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미국에서는 젠슨 황 CEO와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 회장,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게리 디커슨 CEO 등 21명이 참석했다. 록히드마틴, 보잉 등 방산 기업의 경영진도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날 이 회장과 황 CEO는 환하게 웃으며 뜨겁게 포옹해 눈길을 끌었다. 트레이드마크였던 가죽 재킷을 벗고 정장을 입은 황 CEO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한·미 양국은 이날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업인들은 첨단산업(반도체·AI·바이오 등), 전략산업(조선·원전·방산), 공급망(모빌리티·배터리) 분야로 나뉘어 글로벌 환경 변화와 양국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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