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의 근현대 미술’ 펴낸 청도출신 시각디자이너 손복수씨 “전문연구자는 아니지만 정밀성과 진정성 갖춰”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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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7 17:49  |  발행일 2025-08-27
손복수씨

손복수씨

청도의 근현대 미술

청도의 근현대 미술

경북 청도 출신의 시각디자이너 손복수씨가 18년 간의 자료 조사와 현장 탐방 끝에 최근 지역 미술사 연구서 '청도의 근현대 미술'(미래광고기획 출판, 신국판, 276쪽)을 펴냈다.


이 책은 청도를 중심으로 한 100년 지역 미술의 형성과 발전, 그리고 주요 작가와 미술 단체 활동에 대한 종합적 기록으로, 특히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 발간된 첫 지역 미술사로 주목받고 있다.


손씨는 "이 책은 청도에서 확인된 최초의 미술 전시인 1925년 12월 청도동헌 서화작품전을 기점으로, 100년에 걸친 지역 미술의 전개 과정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제강점기 일본 유학 작가들의 활동을 시작으로, 청도의 미술이 대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경북 미술사와 어떠한 관계 속에서 전개되었는지를 실증 자료에 기반해 풀어냈다"고 덧붙였다.


손씨가 이 책을 출판하게 된 배경은 청도 미술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는 사명감에서다.


그는 "2005년 청도미술협회 정기전에서 '청도에도 일제강점기 일본 유학 작가들이 있었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뒤, 청도미술의 뿌리를 찾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후 18년에 걸쳐 청도 지역 미술인, 유족, 공공기관, 미술 교사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구술 증언, 문헌, 소장품, 작품 기록 등을 수집해 연구해 왔다"면서 "미술평론가나 연구자는 아닌 미술인이지만, 이 책은 정밀성과 진정성을 함께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책에서는 1925년 12월 청도동헌에서 열린 서화작품전, 서병오 선생과의 교류, 일제강점기 일본 유학 작가들의 활동, 유족이 소장한 문화재급 서화 자료 등 지역 미술과 문화 연계를 조명했다. 박대성, 이강소, 김일해, 이배, 최용대, 박창서 등 청도 출신 작가들의 활동도 상세히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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