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으로 잇는 광복의 뜻…31일 제23회 대구아리랑축제·제19회 최계란경창대회

  •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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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8 17:48  |  발행일 2025-08-28
31일 오전 10시부터 대덕문화전당 드림홀
대회, 명창부·일반부·단체부·학생부 진행
오후 7시 갈라콘서트 형식 소리극 선봬
지난해 진행된 제22회 대구아리랑축제 모습.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제공>

지난해 진행된 제22회 대구아리랑축제 모습.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제공>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가 제23회 대구아리랑축제 및 제19회 대구최계란명창전국아리랑경창대회를 31일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연다.


올해 대구아리랑축제는 '광복 80주년 대구아리랑으로 잇는다'를 주제로 오후 7시부터 갈라콘서트 형식의 소리극으로 펼쳐진다. 무대에서는 진도아리랑부터 대구아리랑까지 다양한 지역의 아리랑을 만나볼 수 있다.


극은 1945년 8월15일, 스무 살 생일에 광복을 맞은 주인공 '한광복'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광복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자책에서 출발해, 독립운동의 현장을 찾아 나서며 아리랑에 담긴 민족정신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여정을 담았다.


이날 무대에는 서울·대구·부산·영천·울릉도 등 9개 지역 아리랑 전승단체가 참가한다. △정선아라리(정선아리랑보존회,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 김길자) △긴아리랑(부회장 오은비) △경상도아리랑(북구지부 문정아) △영천아리랑(영천아리랑보존회 전은석) △창녕아리랑(사단법인 송엽지미희판소리보존회 지미희) △김천아리랑(김천시지부 최점숙) △진도아리랑(대구아리랑홍보대사 최이정) △울릉도아리랑(울릉도아리랑보존회 황효숙) △성주의병아리랑(성주군지부 최문희) △동래, 부산아리랑(부산시지부 김희은) △최계란 본 대구아리랑(동구지부 버들소리) △신대구아리랑(부회장 오은비, 이사 신수진) △예천아리랑(서구지부 이상우) △광복군, 독립군아리랑(이사장 곽동현) 등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은 '정은하 본 대구아리랑'이 장식한다.


지난해 진행된 제22회 대구아리랑축제 모습.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제공>

지난해 진행된 제22회 대구아리랑축제 모습.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제공>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는 제19회 대구최계란명창전국아리랑경창대회가 진행된다. 대회는 △명창부(대상 대구시장상) △일반부(금상 대구시장상) △단체부(금상 대구시장상) △학생부(금상 대구시교육감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지정곡은 1936년 취입 후 최계란 선생에 의해 널리 전승된 '대구아리랑'으로, 대구를 주제로 한 최초의 노래다.


곽동현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이사장은 "대구아리랑이 대구의 관광브랜드로 자리잡기를 바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져 온전히 전승돼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석 1만원(대구아리랑축제). (053)424-6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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