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군청 전경<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군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불편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을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분야별 10개 반 233명의 인력을 배치해 각종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이번 대책은 △안전하고 든든한 명절 △모두가 누리는 행복한 명절 △편안하고 안락한 명절 △풍요롭고 넉넉한 명절 등 4대 추진 방향과 11개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귀성객 증가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8282 민원처리 기동반을 투입해 생활 불편사항을 즉시 처리한다. 아울러 관내 병·의원과 약국, 응급의료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연휴 기간 산불 위험에 대비해 비상근무체계도 강화된다. 산불 감시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고 산림 인접 지역 순찰을 확대하는 등 가을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 이변에 따른 비상 대응계획도 수립했으며, 노후시설과 취약시설을 사전 점검해 사고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공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물가 점검반을 편성해 가격 급등을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
윤경희 군수는 "군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재난·사고 예방과 생활 불편 해소, 물가 안정까지 꼼꼼히 챙겨 풍성한 한가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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