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적 목표치 달성
대구 기업들의 76%가 올해 사업 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미달성 전망 비율은 주택·부동산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건설업이 83%로 가장 높았다.
이런 의견은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44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경영 실적 및 내년도 전망'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응답 기업의 75.9%가 올해 계획한 사업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답했다. 건설업의 '미달성' 응답 비율은 82.7%에 달해 건설 경기 부진 영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사업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의견은 17.7%에 그쳤고, 초과 달성을 예상한 기업은 6.4%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목표 미달의 주요 요인으로 발주 감소를 첫 손에 꼽았다. 응답 기업의 63.1%가 '고객사 발주 감소'(63.1%)를 원인으로 제시한 가운데 원자재와 부품, 물류비 등 원가 상승(31.6%)과 신규 거래처 발굴 부진(28.9%), 인건비 상승(15.0%), 관세 및 환율 변동 영향(11.8%)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도 경영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2.2%로 가장 높았고, 악화를 전망한 기업은 35.7%, 개선 응답 비율은 22.1%로 나타났다. 다만, 내년도 전망치는 올해 하반기 전망치보다 '악화' 응답은 63.2%에서 35.7%로 줄었고, '개선' 응답은 11.7%에서 22.1%로 높아져 기업 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연초 계획 대비 투자 실적을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절반은 '투자 축소(45.4%)' 및 '계획 철회(13.7%)'를 제시했고 계획을 완료한 기업은 34.9%에 불과했다. 투자 확대 비율은 6.0%에 그쳤다. 건설업에서는 73.0%가 투자 축소 또는 철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경영전략은 응답 기업의 49.8%가 '안정 전략'을 취하겠다고 답했다. 30.9%는 '긴축 전략'을 19.3%는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과제로는 '대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가 49.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래전략산업 육성'(37.3%)과 '지역 청년 정착 유도 및 고급인력 유입 확대'(33.3%), '지역 산업 디지털 전환 및 AI·데이터기반 기술혁신 지원'(22.5%),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건설'(21.7%) 순으로 나타났다.
윤정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