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대 한국인 시신’ 가방 속 발견…용의자는 20대 경북 조폭

  • 이동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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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26 20:19  |  발행일 2025-11-26
영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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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의 주택가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대형 가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로 붙잡힌 2명 중 1명이 국내 폭력조직원으로 밝혀졌다.


26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3일 2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돼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A(25)씨가 경북지역 한 폭력 조직에 소속돼 경북경찰청의 관리 대상에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같은 혐의로 체포된 B(24)씨는 특정 조폭 소속은 아니지만, 폭력 조직을 추종하는 세력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4시쯤 베트남 호찌민 주택가에 있는 아파트 인근에서 20대 한국인 남성 시신이 파란색 대형 가방 안에 담긴 채 발견됐다. 경비원과 행인 등이 가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자 현지 경찰에 신고했고, 가방 주변에 있던 A·B씨가 행인들이 몰려들자 곧바로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이들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숨진 20대 남성은 캄보디아 범죄단지 등에서 활동하며 스캠(사기) 범죄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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