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K-STAR 비자트랙' 선정 대학 현판 수여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K-STAR 비자트랙' 거주(F-2) 비자 발급 기준 연도별 현황. DGIST 제공
법무부가 내년부터 과학기술 우수 인재 영주·귀화 패스트트랙(K-STAR 비자트랙) 참여 대학을 확대·운영한다. 대구경북에선 기존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외 경북대와 포스텍이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9일 법무부에 확인결과, 내년 1월부터 과학기술 연구 역량을 갖춘 우수 대학 32곳을 'k-STAR 비자트랙' 참여 대학으로 운영한다.
k-STAR 비자트랙 제도는 국가 재정으로 양성한 과학기술 연구 인재(외국인 유학생)들의 유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이 제도를 통해 국내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공계 유학생의 경우 취업 요건(취업 미확정) 없이 총장 추천만으로 거주(F-2) 비자 자격이 즉시 부여된다. 또 연구 성과에 따라 영주(F-5) 비자 및 특별귀화까지 연계된다.
법무부는 2023년부터 DGIST 등 전국 5개 과학기술원 중심으로 k-STAR 비자트랙 제도를 운영했다. 이번에 일반대학 27곳(교육부 4단계 두뇌한국21 대학원혁신지원사업 참여 대학)을 추가하면서 총 32개 대학으로 확대·개편했다. 이중 대구경북에선 경북대와 포항공대가 추가 선정됐다. 앞서 2023년부터 KAIST 등 다른 4개 기술원과 함께 이 제도를 먼저 도입한 DGIST의 경우 거주(F-2) 비자를 받은 석·박사 학위 취득자는 2023년 6명, 2024년 5명, 지난해 11명이나 됐다.
법무부 측은 "k-STAR 비자트랙 제도 확장으로 연간 약 100명 수준이던 국내 우수 연구인재 유치 규모가 향후 연간 500~600명까지 늘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간담회 개최, 성과 점검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실질적 대학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 참여 대학수도 계속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동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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