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대구 고용동향.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11월 대구경북 취업자가 전년 대비 2만2천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구에서는 경기불황 여파 등으로 건설·제조업 취업자는 크게 줄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5년 11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대구지역 취업자는 122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천명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58.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가 55만3천명으로, 전년 대비 4만명 큰 폭 늘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6천명)과 농림어업(1천명) 취업자도 늘었다. 하지만 건설업(-1만6천명)과 제조업(-1만4천명) 취업자는 대폭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도 8천명 줄었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7천명(-0.8%) 감소했고, 비임금근로자는 1만7천명(6.0%)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경우 상용근로자(1천명)와 임시근로자(4천명)과 늘어난 반면, 일용근로자가 1만2천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선 자영업자가 1만6천명 증가했다.
11월 경북 취업자는 149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3천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와 15세 이상 고용률도 각각 1만명, 0.6%포인트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제조업(1만8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7천명), 건설업(4천명)에서 늘고 농림어업(1만7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8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천명)에서 줄었다.
한편, 지난 달 전국 취업자 수는 2천904만6천명으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청년층 취업자는 19개월 연속 감소해 고용 한파가 이어졌고, 30대 '쉬었음' 인구는 31만명을 넘어서며 11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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