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노동조합이 11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10일 서울역 티켓 키오스크에 다음날 열차 판매가 매진됐다는 내용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 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대구경북에서도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전국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에 확인 결과, 대구를 포함한 부산 등 영남권 전역 철도노조가 11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현재 정확한 파업 인원은 확인되지 않으나, 필수 유지 인력을 제외한 노조원들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공사는 곧바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파업기간 열차 운행률은 KTX 66.9%, 일반열차 59~62%, 화물열차 21.5% 유지한다.
대구경북 지역도 운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공사가 운영하는 대경선에도 영향이 있어 직장인들의 출퇴근길 불편이 예상된다. 공사는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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