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지보국 원팀’ 재정비… 2차전지 허브 도약 가속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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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2-11 17:57  |  수정 2025-12-11 17:58  |  발행일 2025-12-11
2차전지 기업협의회 정기총회
2대 임원단 공식 출범
산학연관 협력 강화 선언
포항 원팀 전략적 재편
글로벌 경쟁력 확보 추진
지난 9일 포마레웨딩컨벤션에서 열린 경북포항 이차전지산업 기업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새 임원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지난 9일 포마레웨딩컨벤션에서 열린 '경북포항 이차전지산업 기업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새 임원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포항 2차전지산업 기업협의회의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했다.


포항시는 지난 9일 포마레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포항 2차전지 산업 전반을 돌아보고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한편, 향후 협의회의 중심축이 될 2대 임원단을 새로 선출했다.


총회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회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성과를 공유했다. 안건 심의에 이어 임원진 이·취임식이 진행되며 조직 체계가 새롭게 정비된 것이 이번 총회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2년간 초대 회장으로 협의회를 이끌어 온 김병훈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면서, 협의회는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했다. 제2대 회장에는 노호섭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생산본부장 내정자가 선임됐으며, 김상수 한승케미칼 대표가 수석부회장, 이종철 에코프로 대외협력실 상무가 부회장을 맡아 새로운 회장단 구성이 마무리됐다. 이로써 포항 2차전지 산업의 '원팀'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취임사에서 노호섭 신임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산업이 직면한 변수를 언급하면서 "기업과 행정 간의 소통 속도를 높이고,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R&D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상생 밸류체인 확립을 통해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네이처이앤티, 포항테크노파크 등 13개 기업·기관에 표창패가 전달돼 산업 발전 기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경북포항 이차전지 산업기업협의회는 42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 전시회 참가, 규제개선 간담회, 지역 인재 육성 사업 등 현장 중심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새 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협의회가 지역 배터리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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