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구조 종료’…매몰자 4명 모두 숨져

  • 이동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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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2-13 14:17  |  발행일 2025-12-13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사흘째인 13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사흘째인 13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마지막 실종자 1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2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발견됐다. 소방당국 등이 같은날 오낮 12시31분쯤 A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하 1층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1시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에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작업자 4명이 매몰돼 수색·구조 작업이 이뤄졌다. 사고 당일엔 40대 근로자 1명과 70대 근로자 1명이, 13일 새벽엔 3번째 실종자인 60대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마지막 실종자였던 A씨까지 숨진 채 발견되면서, 매몰자 4명 전원에 대한 수습·구조 작업이 마무리됐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상무지구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만1286㎡ 규모로 건립 예정이던 공공도서관이다.


한편, 경찰과 노동당국 등은 이번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B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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