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포스텍 노벨동산에 있는 청암 박태준 동창을 찾은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과 포항시의원들이 참배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고(故) 청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서거 14주기를 맞아 산업과 교육으로 도시의 기틀을 세운 선구자의 뜻을 되새겼다.
포항시는 지난 12일 포스텍 노벨동산에 자리한 청암 박태준 동상을 찾아 헌화와 참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단,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은 영일만에 포항제철소를 건설해 대한민국 산업화의 물꼬를 튼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철강 산업을 통해 국가에 기여한다는 '제철보국'의 신념과 함께, 인재 양성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철학 아래 포항공과대학교를 설립하며 산업과 교육이 선순환하는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이러한 정신은 오늘날까지 포항 발전의 중요한 가치로 이어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암 선생은 불굴의 의지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며 포항을 세계적인 철강 도시로 성장시킨 분"이라며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그 정신을 되새겨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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