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친구탭 ‘원상복구’...16일 순차적으로 적용

  • 김지혜
  • |
  • 입력 2025-12-16 13:34  |  발행일 2025-12-16
카카오 평점. 구글 앱스토어 캡처.

카카오 평점. 구글 앱스토어 캡처.

카카오가 카카오톡의 첫 화면인 '친구탭'을 다시 기존 친구목록 중심 구조로 되돌렸다.


카카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배포되는 카카오톡 업데이트(버전 25.11.0)를 통해 기본 화면 구성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카카오톡 화면 상단에서 '친구'와 '소식'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친구' 탭을 누르면 과거와 같은 목록형 화면에서 친구들을 확인할 수 있고, '소식' 탭을 선택하면 게시물 피드 형태로 친구들의 근황과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카카오는 사용 목적에 따라 친구 관리와 콘텐츠 탐색을 보다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을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측은 "이번 개편은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의 핵심 기능인 친구 목록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도 이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9월 열린 연례 행사 '이프카카오 2025'에서 카카오톡 전면 개편을 예고하며 친구탭을 소셜미디어 피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메신저로서의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랐고, 앱 마켓 평가 역시 곤두박질쳤다. 이용자 반발이 확산되자 카카오는 개편 발표 일주일 만에 기존 친구목록 방식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기자 이미지

김지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