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4.3원 내린 1천741.8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5.7원 내린 1천805.1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6.0원 하락한 1천713.1원, 경북은 4.9원 내려 1천736.6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천749.3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가 1천720.4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8원 하락해 1천652.7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진전 기대,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 등으로 하락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 같은 하락세는 12월까지 유지될 전망"이라며 "환율 상승세에도 국가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다음 주에도 국내 유가는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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