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센병원 장효원·김용근·백승길 병원장이 경북대병원 본관 원장실에서 후원금을 전달 한 뒤, 기념 촬영 하고 있다.<굳센병원 제공>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어깨 전문 굳센병원이 의료 현장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연대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학문 발전을 위한 모교 병원 기금 기탁에서부터 유소년 스포츠 후원, 생명 나눔 헌혈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일관된 실천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출신 동문인 장효원·김용근·백승길 병원장은 지난 17일 병원 발전기금으로 각각 1천만 원씩, 총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스승에 대한 감사와 함께 정형외과 학문의 지속적인 발전을 응원하자는 뜻이 담겼다.
전달식은 경북대병원 본관 원장실에서 진행됐다. 병원 관계자는 "동문 의료진의 자발적인 후원이 학문과 진료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성대 굳센병원장과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김헌곤 선수가 제주고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금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 촬영 하고 있다.<굳센병원 제공>
지역 인재를 향한 관심은 스포츠 현장으로도 이어졌다. 굳센병원 윤성대 병원장은 지난 11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 선수와 함께 제주고 야구부에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제주고 출신인 김 선수와의 인연을 계기로 성사된 이번 후원은 재능 있는 청소년 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윤 병원장은 "청소년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은 생명 나눔으로도 실천되고 있다. 굳센병원 임직원은 이달 초 '사랑의 단체 헌혈' 행사를 열었다. 연말을 앞두고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는 시기에 의료기관이 먼저 나서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백승길 굳센병원 대표원장은 "병원의 역할은 치료에 그치지 않는다"며 "학문을 키우고, 지역 인재를 응원하며, 생명을 나누는 일까지 병원이 할 수 있는 책임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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