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홈에서 4연패 탈출…KT에 83:75 승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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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2-25 17:42  |  발행일 2025-12-25
장점인 3점슛 16개나 성공시키며 분위기 이끌어
10개의 턴오버와 4쿼터 집중력 저하 문제는 과제
25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벨란겔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25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벨란겔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25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라건아가 리바운드 하고 있다. <KBL 제공>

25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라건아가 리바운드 하고 있다. <KBL 제공>

가스공사가 홈에서 승리를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5일 오후 2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3-75로 이겼다.


선발로 김준일·샘조세프 벨란겔·신승민·라건아·양우혁이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가스공사의 장점인 3점슛을 16개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다만 여전히 10개의 턴오버와 4쿼터 집중력 저하는 과제로 남았다.


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득점력을 뽐냈다. 3점슛을 6개나 몰아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김준일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올렸다. 이어 라건아, 신승민, 벨란겔, 양우혁이 고르게 3점슛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에 KT에게 턴오버까지 유도하며 1쿼터를 28-9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KT의 파울을 유도한 가스공사는 김국찬의 3점슛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팀파울이 누적되면서 KT에 자유투를 내줬고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다행히 리바운드 싸움 끝에 퍼킨스가 3점슛을 넣으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직전 KT의 데릭 윌리엄스가 3점슛을 넣었다. 전반은 가스공사가 47-30으로 흐름을 이어가며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가스공사의 3점슛이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초반 양재혁과 신승민이 연속해서 3점포를 넣었다. 이어 양우혁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KT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특히 양재혁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팀파울로 인해 KT에 자유투 기회를 내주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가스공사는 득점을 이어가며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수비에서는 턴오버를 유도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쿼터 종료 직전 김국찬의 3점슛까지 나오며 73-4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들어선 가스공사의 집중력이 흔들렸다. 경기 초반 김준일의 득점 후 약 5분47초 동안 득점이 끊기며 흐름이 주춤했다. 그 사이 KT는 수비와 리바운드를 앞세워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턴오버와 팀파울까지 겹치며 흔들렸다. 3쿼터 종료 기준 25점 차였던 격차는 한때 5점 차까지 좁혀졌다. 경기 중반, 김국찬의 스틸에 이어 벨란겔의 3점슛이 터지며 분위기를 되찾았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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