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나, KMMA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 등극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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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1-20 18:09  |  발행일 2026-01-20
초대 챔피언 정민지에 1라운드 서브미션 승
“1년간 쉬지 않고 출전…동생 돌보며 잠시 휴식”
지난 17일 대구 중구KMMA뽀빠이아레나에서 개최된 뽀빠이연합의원KMMA37대구 대회에서 고유나(오른쪽)가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후 기념사진을 촬여하고 있다. <KMMA 제공>

지난 17일 대구 중구KMMA뽀빠이아레나에서 개최된 '뽀빠이연합의원KMMA37대구' 대회에서 고유나(오른쪽)가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후 기념사진을 촬여하고 있다. <KMMA 제공>

대구의 격투기 열기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고유나(서울바디킥짐)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KMMA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 연패 사슬 끊어낸 고유나, 초대 챔피언 정민지 제압


지난 17일 대구 중구 KMMA 뽀빠이 아레나에서 열린 '뽀빠이연합의원 KMMA 37 대구'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여성부 플라이급 타이틀전이었다. 도전자 고유나는 초대 챔피언 정민지(팀금천)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을 선보였다. 결국 1라운드 만에 정교한 서브미션 기술을 성공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최근 KMMA와 일본 RISE 무대에서 연패를 겪으며 주춤했던 고유나는 이번 승리로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고유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당분간은 아픈 동생을 돌보며 휴식을 취한 뒤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변상민 밴텀급 통합 챔피언 수성… 김영훈도 압도적 기량 과시


밴텀급에서는 변상민(정관팀매드)의 독주 체제가 굳건해졌다. 기존 챔피언 신효제의 타이틀 반납으로 잠정 챔피언에서 통합 챔피언으로 격상된 변상민은 이날 오동현(팀오르카)을 상대로 첫 방어전을 치렀다. 변상민은 상대의 끈질긴 레슬링 공세를 효율적으로 방어하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왕좌를 지켜냈다.


로드FC 프로 파이터인 김영훈(김대환MMA)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영훈은 박준현(팀매드본관)과의 대결에서 레슬링과 주짓수 등 그래플링 싸움을 완벽히 압도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프로의 벽을 실감케 하는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난 한 판이었다.


◆ 김휘동, 슈퍼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등극


슈퍼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에서는 김휘동(블랙리스트MMA)이 웃었다. 김휘동은 유도우(MMA팩토리 하대점)와 치열한 클린치 싸움을 벌이던 중, 찰나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목 조르기)를 성공시키며 잠정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김대환 KMMA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격투기 유망주들의 높은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대회 환경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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