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생각
'가장(家長)'이라는 말이 주는 무게감으로 결혼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으로, 배우자와 자녀들을 경제적, 정서적으로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은 일시적이지 않다. 그러나 삶의 동반자로 늘 나를 지지해주고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이루며 누리는 행복감은 그 부담감들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강력한 에너지가 된다. 심지어 나를 닮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자라는 모습을 볼 때면 신비롭고 감동을 줄 때가 많다. 그래서 가정을 이룬 가장은 행복하다. 가장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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