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원전 유치 ‘압도적 찬성’, 군민 85% 이상 선택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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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2-13 07:00  |  수정 2026-02-12 18:25  |  발행일 2026-02-13
군민 1천400명 여론조사서 반대 8배 앞서. 군, 결과 토대로 군의회 동의안 제출 방침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에 대한 영덕군민 여론조사(영남일보 2026년 2월 9일자 11면보도)에서 85%가 넘는 압도적인 찬성률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여론조사는 영덕군이 지난 9일부터 5일간 여론 조사 기관 리얼미터와 리서치웰에서 각각 700명씩, 총 1천400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원전 유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두 기관 모두 85% 이상으로 집계돼 반대(평균 10%)보다 8배 이상 높았다.


영덕군이 여론 전문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에 대한 영덕군민 여론조사에서 유치에 찬성한 응답자가 85%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사진은 여론조사 안내 현수막 .(사진 영남일보 DB)

영덕군이 여론 전문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에 대한 영덕군민 여론조사에서 유치에 찬성한 응답자가 85%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사진은 여론조사 안내 현수막 .(사진 영남일보 DB)

찬성 비율이 5분의 4를 훌쩍 넘어서며 신규 원전에 대한 지역 내 지지가 사실상 절대적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찬성 이유로는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기대가 가장 높았고 반대 측은 안전성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해면 주민 고담교(64)씨는 "지역경제가 어렵다 보니 많은 주민이 원전 같은 대형 국책사업에 절실함을 느끼고 있다"라며 "나 역시 좋은 대안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배재현 영덕군의회 부의장도 "찬성 주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절박하다는 의미"라며 "영덕 경제를 위해서는 원전이 들어와야 한다는 뜻으로 본다"라고 해석했다.


영덕군은 여론조사 결과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 뒤 이를 근거로 군의회에 유치 신청 동의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원전 유치에 85%를 넘는 군민의 찬성 의견이 군의회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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