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구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육은 한 사람의 미래를 키움과 동시에 우리 사회의 내일을 만들어 가는 중요한 토대입니다."
박진구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사진>의 교육관은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전인적 인간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인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박 교육장의 신념은 올해 3월 교육장으로 첫 발령을 받기 전까지 35년간 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학업을 통해 지적 역량을 키우고, 음악·예술·인성 등의 교육과 학생 스스로 협동 활동을 통한 정서적 성숙을 완성해 가는 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와 관련해 그는 "교육은 지적 능력이나 인성 중 어느 한쪽만 중시되거나, 서로 대립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면서 "상호 보완적 요소로, 생각하는 힘과 함께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폭력과 같은 문제 역시 인성교육 강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박 교육장은 "오케스트라 활동이 유의미한 교육적 도구 중 하나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케스트라 활동이 학교폭력 등과 같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완벽한 처방은 아니지만, 혼자 돋보이기보다 서로 듣고 맞추는 협력이 핵심"이라면서 "충동 억제와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배려함은 물론, 이를 통해 존중하는 등 사회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실제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분야가 함께 연주하면서 아름다운 화음을 완성하는 만큼, 박 교육장은 학생들이 서열보다 각자 역할의 다양성과 상호 의존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전제로 그는 "잘 설계된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경쟁하는 개인이 아닌, 함께 소리를 만드는 공동체 구성원이라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매우 크다"면서 "현재 지역 내 초·중학교 별로 운영 중인 오케스트라를 하나로 모아, 오는 10월쯤 10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교육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과정에는 특정 개인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면서 "교육 현장을 지키는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학생과 교육에 종사하는 모두가 존중받으면서 보람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교육환경을 함께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미래 역량교육과 더불어, 기본과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학교와 교육청이 학부모를 포함한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전제로 한 소통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박진구 교육장은 "의성교육의 일원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함께 고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고견을 기대하는 한편, 늘 배우는 자세로 맡은 역할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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