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울진 죽변항 실종 50대 다이버 12시간 만에 구조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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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4-26 09:02  |  수정 2026-04-26 09:08  |  발행일 2026-04-26
조류에 떠밀려 삼척 임원 해상까지 표류
항해 중이던 시멘트운반선이 발견해 해경 신고
사건장소와 관련없음, 죽변 바다 모습.<원형래기자>

사건장소와 관련없음, 죽변 바다 모습.<원형래기자>

울진 죽변항 인근 해상에서 수중레저 활동 중 실종됐던 B씨(50) 다이버가 약 12시간 만에 강원도 삼척시 임원 인근 해상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0시 33분쯤 경북 울진군 죽변항 앞 해상에서 수중레저 활동을 하던 B씨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울진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수색작업에 나섰으며, 주간 수색에 이어 야간 수색까지 진행했다.


수색이 이어지던 중 같은 날 오후 10시 8분쯤 동해항 VTS를 통해 부산에서 출항해 동해항으로 항해 중이던 시멘트운반선 창양호(5천996t·부산 선적)가 실종자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확인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울진해경은 동해해경과 공조해 즉시 현장 확인에 나섰고, 동해해경 임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실종 신고된 다이버 B씨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실종 신고 접수 후 약 12시간 만인 이날 오후 10시 46분쯤 구조됐다. 구조 당시 B씨는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해경 조사에서 "수중레저 활동 중 조류에 밀려 다른 활동자들과 멀리 떨어지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수중레저 활동 시에는 반드시 2인 이상이 서로의 안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미출수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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