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동물 산양이 울진군 울진읍 신림리 마을 인근으로 내려와 한가로이 놀고 있다. <원형래기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산양이 경북 울진군 울진읍 신림리 마을 인근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취재기자가 지난 17일 오후 신림리 일대를 지나던 중 마을 주변 석축 아래에서 산양 한 마리를 발견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사진 속 산양은 회색빛 털과 짧은 뿔을 가진 모습으로, 주변을 경계하며 천천히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다. 사람의 인기척에도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아 주민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산양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주로 높은 산악지대 암벽 주변에 서식하는 희귀 야생동물이다.
최근 울진과 삼척 등 동해안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산양 출현 사례가 이어지면서 건강한 생태환경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림리 주민 권영숙 (여·66)씨는 "예전에는 깊은 산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마을 가까이에서도 목격되는 경우가 있다"며 "울진 자연환경이 그만큼 잘 보존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산양 발견 시 가까이 접근하거나 먹이를 주지 말고, 야생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용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원형래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상] 김부겸·추경호 나란히 출사표…6·3 지방선거 대구 시장 후보 등록 시작](https://www.yeongnam.com/mnt/webdata/content/202605/5_ㅇㄹㄴㄹㄴㅇㄹㄴㅇㄹ.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