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경찰행정학과, 설립 30주년 맞아 미래 비전 제시

  • 김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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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5-19 18:07  |  수정 2026-05-19 18:23  |  발행일 2026-05-19
공공안전 분야 국가공무원 1,600여 명 배출, 질적 성장 강조
동문 150여명, 1억2천만원 발전기금 약정, 학과 성장 동력 확보
계명대 경찰행정학과가 지난  16일 의양관 운제실에서 설립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계명대 제공>

계명대 경찰행정학과가 지난 16일 의양관 운제실에서 설립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계명대 제공>

계명대 경찰행정학과가 AI에 기반한 디지털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인권보호에도 적극 앞장서는 고급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는 지난 16일 성서캠퍼스 의양관 운제실에서 열린 학과 설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30년을 위해 AI 기반 스마트 과학치안을 선도한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미래 비전엔 AI 빅데이터, 디지털 포렌식 등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인재 선발과 인권·윤리를 갖춘 공직자 양성에 주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허경미 경찰행정학과장은 이날 비전 선포를 통해 "경찰행정학과는 범죄 없는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현장 중심 교육과 간부급 인재 양성에 더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는 1996년 설립 이후 30년간 경찰간부 후보생 등 경찰공무원 1천300여명을 배출했다. 검찰·법원·교정 분야 등까지 합치면 배출한 인원은 총 1천60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에도 7급 이상 공직자 8명을 포함해 공직 인재 59명을 사회에 진출시켰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엔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교수진의 밀착 지도가 있었다. 입학 초기부터 직렬별 진로 상담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경찰학·범죄학·법학 등 세부 전공별 맞춤형 지도를 통해 공직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자체 고시원 운영과 장학금·교재 지원, 현장 실습, 형사사법기관 전문가 초청 특강 등 실무 중심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경찰공무원 채용 실기시험 개편에 맞춰 순환식 체력검사 장비를 구축하는 등 교육 인프라도 선제적으로 확충했다. 이를 통해 실제 채용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이 가능해지는 등 현장 대응 능력과 직무 수행 역량을 종합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신일희 총장은 기념식 환영사에서 "경찰행정학과가 지난 30년간 지역사회에 기여해온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안전을 이끌 우수 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중구 대구시자치경찰위원장은 "졸업생들이 현장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핵심 인재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문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교수진과 동문 150여명이 뜻을 모아 발전기금 총 1억2천만원을 약정했다. 특히 1기 최은철 변호사와 8기 윤진석 세무사의 기부에 이목이 쏠렸다. 경찰행정학과 최초 사법시험 합격자인 최 변호사는 20주년 당시 1천800만원에 이어 이번 30주년에 3천만원을 추가 약정, 누적 4천800만원을 기부했다. 윤 세무사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뜻으로 지난 5년간 1천200만 원을 납부하고 이번에 1천200만 원을 추가 약정해 누적 2천400만 원을 출연했다. 두 동문 이름을 딴 장학금은 이날 재학생 6명에게 전달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 을)과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의 영상 메시지와 주요 인사들의 축전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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