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차기 잠수함 12척 도입사업의 승자가 마침내 6일(현지시간) 발표된다. 한국시간 오늘 오전이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과 독일 TKMS가 경쟁 중이다. 수주 여부가 주목되는 이유는 60~80조원에 이르는 프로젝트 규모나 방산 최대 수출 기록에만 있지 않다. 이 사업권을 따내면 대구경북 관련 산업 및 기업에도 활로를 여는 호기가 될 수 있다. 캐나다 잠수함사업이 뜬금없이 TK와 무슨 연관이 있느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꼼꼼히 주변을 살펴보라. 잠수함 제조 연관 산업 및 기업이 즐비하다.
대구경북이 전통적으로 강한 산업 분야가 있다. 바로 중공업·기계·소재 산업이다. 철강, 특수 합금, 전기·전자 부품, 배터리는 잠수함 건조에 꼭 필요한 분야다. 포스코와 구미의 전자·배터리 기업은 가장 직접적 연결고리를 가진 핵심 후보군이다. 고강도·내압 특수강, 심해 압력과 장기 운용을 견디는 첨단 소재, 잠수함 내부 전자전 장비, 제어시스템, 리튬 배터리, 잠수함 내부 펌프, 압축기, 제어기기 등 공급망을 이미 다 갖춘 곳이 대구경북이다.
물론 가능성을 말하는 것과 이를 현실화하는 건 별개의 문제다. 실제 효과는 지역 기업들이 얼마나 프로젝트에 포함되느냐에 달려 있다. 작은 가능성에도 미리 준비하는 자가 기회를 움켜쥔다. 최근 대구경북은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에서 소외되고 있다. 지역 기업들이 캐나다 잠수함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정부·기업의 협력과 지역 정치권의 역할에 달려 있다. 수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다가 최근 분위기는 썩 긍정적이진 않다. 승산은 50 대 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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