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길 영남이공대 AI물류자동화과 교수가 AI물류교육센터에서 학생들에게 자동화설비를 설명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AI물류자동화과 졸업생들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 (CFS)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남이공대가 CFS와 취업약정제 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기반 물류자동화 분야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영남이공대는 16일, 2027학년도부터 AI물류자동화과 신입생 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AI물류자동화과는 CF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졸업생 전원 취업이 보장되는 취업약정제 협약 학과로 운영된다.
향후 졸업생이 CFS에 지원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입사 후 영남이공대 '커리어 패스트 트랙'을 통해 조기승진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다. 대학과 기업이 교육과 채용은 물론 입사 후 경력개발까지 연계한 형태다.
영남이공대 성금길 교수(AI물류자동화과)는 "취업약정제 협약은 학생들 배움이 실제 채용 기회와 경력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지원 체계"라며 "학생들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설비운영·보전 직무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물류자동화과는 인공지능·물류자동화·설비보전·스마트공장 기술을 융합한 2년제 학과다. 단순히 물류 흐름을 이해하는 선에서 교육은 그치지 않는다. 자동화설비 설치와 운영·점검 및 유지보수·예방보전 및 고장진단 등 물류센터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역량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최근 물류센터가 자동화되면서 설비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이상 징후를 파악해 고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양성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성 교수는 "물류센터는 AI·로봇·자동화설비·데이터 기술이 결합된 첨단 산업현장"이라며 "앞으로 자동화설비를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설비 이상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전문기술인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7월 영남이공대는 산학협력 기반 실습교육을 위해 CFS와 AI물류교육센터를 열었다. CFS는 실제 물류 현장에서 활용되는 무인운반로봇 3대와 소팅봇 5대를 교육용으로 지원했다.
학생들은 대학 내 AI물류교육센터에서 실제 산업 장비를 활용, 자동화 물류설비 운영 원리와 물류 흐름을 익히게 된다.
AI물류자동화과 졸업생 진로는 CFS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자동화 물류센터 운영기업과 물류설비 운영·보전 전문기업, 자동화설비 제조·구축·유지보수 기업에도 진출할 수 있다. 스마트공장과 제조 자동화, 산업설비 관리 분야에서도 전공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학교 측은 설비보전산업기사, 스마트공장산업기사, 물류관리사 등 관련 자격 취득도 지원할 계획이다.
성 교수는 "학생들이 미래 물류산업 자동화 현장을 선도할 수 있는 AI 기반 설비운영·보전 전문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대구경북 대학과 보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기사를 작성하는데 집중하고 한번쯤 생각날수 있는 기사를 추구합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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