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 3천호대 ‘4년8개월’ 걸렸다… 매매거래는 주춤

  • 윤정혜
  • |
  • 입력 2026-11-01 21:28  |  수정 2026-11-01 21:30  |  발행일 2026-11-01
최근 1년 대구지역 미분양 추이 <출처 : 대구시>

최근 1년 대구지역 미분양 추이 <출처 : 대구시>

대구지역 공동주택 미분양이 석달 연속 줄면서 3천호대로 낮아졌다. 3천호대로 내려선 건 2022년 1월 이후 4년8개월 만이다. 다만 매매거래는 미분양 지속 감소에도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대구시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9월 말 주택통계'에 따르면 대구 미분양은 3천889호로 한 달 전(4천162호)보다 273호(6.6%) 감소했다. 이 가운데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3천375호에서 298호 줄어든 3천77호를 나타냈다.


대구 미분양은 주택경기 침체가 본격화한 2022년 이후 급격히 늘었다. 2021년 12월 1천977호에 불과하던 미분양은 2022년 1월 3천678호, 2월 4천호대, 3월 6천호대로 증가했다. 그해 9월엔 1만호를 돌파하더니 2023년 1월 1만3천565호까지 불었다. 1년 만에 1만호가 급증한 대구 미분양은 2023년 2월 1만3천987호로 정점을 찍은 뒤 △사업주체의 할인분양 △CR리츠 매입 △대구시의 신규 인허가 중단 같은 공급 조절 등으로 조금씩 소진됐다. 3천호대로 다시 내려오기까지는 56개월이 걸렸다.


미분양이 크게 줄었지만 매매거래는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거래가 증가하며 반짝 회복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대출 규제와 정부의 부동산정책으로 다시 위축된 모습이다. 9월 대구 주택매매거래량은 1천900건으로 작년(2천598건)보다 26.9% 급감했다. 5년 평균과 비교해도 9.7% 적은 수준이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5천393건으로,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 -1.0%의 보합세를 나타내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기자 이미지

윤정혜

경제 현장의 이야기를 쉽게 전합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